# 4. 반도체의 단위
반도체에서 사용하는 단위를 알아보자
# 기본 단위
컴퓨터 상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최소 단위는 이진법으로 표현하는 비트(bit)
다.
0 또는 1의 값을 나타내는 비트로 컴퓨터의 용량이나 프로그램 처리 능력을 나타낸다.
바이트(Byte)
는 비트를 일정 단위로 묶어서 정보를 표현하는 단위로 삼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8비트가 1바이트다. 비트와 바이트 표기에 혼란이 없도록 비트는 소문자 'b', 바이트는 대문자 'B'로 표기하고 있다.
# 반도체 용량 단위
처리 데이터 값이 무수히 많아지면서 킬로(Kilo), 메가(Mega), 기가(Giga), 테라(Tera)
등을 붙여 데이터 용량을 표현한다.
우리 일상에서 킬로는 1000, 메가는 1백만, 기가는 10억을 뜻하지만, 컴퓨터의 데이터는 이진법을 사용하므로, 킬로는 2^10인 1024, 메가는 킬로의 1024배, 기가는 메가의 1024배를 뜻한다.
# 반도체 미세공정 단위
반도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화의 싸움이다.
반도체가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해선 미세공정 기술을 통해
집적도를 높여야 한다.
현재 반도체 공정기술은 나노미터(nm)
까지 와있다. 이는 반도체 칩을 구성하는 회로의 선폭을 의미한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를 0.1mm라할 때, 1nm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한다.
반도체의 회로가 더 미세화될수록 같은 면적에 더 고용량, 고성능, 고효율
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칩의 크기가 작아지면 한 장의 웨이퍼에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반도체 업계는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회로 설계 혁신부터 EUV 공정 도입까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이미지 센서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단위
픽셀(Pixel)은 디스플레이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는 모든 이미지는 실제로 픽셀이라고 하는 매우 작은 점들로 구성돼있다.
이미지 센서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로, 수광소자로 구성된 픽셀에서 빛을 받아들인 후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디스플레이에 이미지를 구현한다.
현재는 작은 모바일 기기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적용하기 위해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작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픽셀은 1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초소형화되고, 해상도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 반도체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헤르츠(Hz)를 사용한다.
헤르츠는 진동수의 단위로, 1초 동안 파동의 사이클이 일어난 횟수를 의미한다.
1초에 한 번 파동이 일어나면 1Hz, 1초에 1000번 파동이 일어나면 1000Hz
CPU에서 1헤르츠
란 1초에 한 번 연산을 수행한다는 의미다.
1GHz CPU는 1초에 10억 번의 연산작업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데이터의 전송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bps(bits per second)
가 있다. 1초당 몇 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지를 뜻하는 이 단위는 데이터 통신에서 데이터가 전송되는 속도 또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의 단위로 사용된다.
# [참고 자료]
- 삼성전자 - 'NANO'